
개발동아리 Ject 에 들어온 이유
Ject 3기에서 FE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5월 18일 온보딩이 진행되었는데, 온보딩 후기를 남기고 지원한 이유를 한번 더 작성하며 목표를 명확히 하고자 작성해요.
개발동아리에 지원한 이유?
크게 세가지 이유로 지원했어요.
진짜 운영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싸피)에서 진행한 모든 프로젝트는 잠시동안만 서비스되고 비용 지원 기간 이후엔 다시 서비스 될 수 없었고, 실제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느낌보단 오로지 실력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인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어요. 실제 서비스도 하고 실력도 키우면 더 좋잖아..!
물론 정말 소중한 경험들이었어요. React Native로 시작했던 프로젝트를 도중에 Flutter로 기술 스택을 전환하여 마무리한 경험, Next.js 개발 프로젝트 당시 코드리뷰하면서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과정, Electron 프로젝트에서 FE를 혼자 담당하면서 기간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 모두 기억에 남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이 과정이 있었기에 Gatsby, GraphQL 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나만의 개인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무튼, 이번엔 진짜 서비스되는 것 개발하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FE 개발 역할과 협업에만 집중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었다.
FE님, 피그마 언제 마무되나요?
싸피에서 프로젝트 할 때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디자이너와 FE,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 디자이너는 UI 형태 등에 집중한다는 것만 다르지 사용자 경험 설계라는 부분에선 하는 일이 동일하다 생각해요.
피그마로 화면을 구성하는 과정 또한 개발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스타트업 이음컴퍼니의 로고를 만들어 볼 수도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FE 개발자의 역할에만 집중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었어요. 디자이너분들이 만든 UI를 보면서 이를 구현하고, 때론 이 방식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현업자분들에게 배우고 싶었다.
직장인들도 들어올 수 있는 동아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에요. 들어와보니 우아한형제들 4년차 FE 개발자분 부터 다양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시는 개발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아직 온보딩만 진행했지만, 기대가 됩니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온보딩 후기, 목표

조가 짜졌고 아직 기획도 제대로 된 것 없지만 애기를 해본 결과 모든 분들 좋은신분들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PM분이 너무나 열정이 넘치시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5개월간 동아리활동 진행될텐데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고싶어요.
- 함께 협업하시는 FE분께 많이 배우기
사실 제 주변엔 프론트엔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요. 애초에 개발자들이 많이 없어요. 신소재공학과를 전공하고 반도체 연구실 생활을 해서 그런가 주변엔 반도체 공정 관련된 친구들만 있어요.
저랑 매칭된 FE 개발자분이 1년 반 경력이신데, 뒤처지지 않도록 공부하면서 많은 경험을 배우고 싶어요.
- 개발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FE 개발자들끼리 피그마를 다루다보니 개발자들만의 언어로 얘기를 해도 소통이 되었어요.
UI를 바꿀 건데 전역변수로 어떤 값을 관리할꺼고 그걸 가져와서 UI 변화에 활용할꺼야.. 처럼요.
근데 실제 모든 디자이너분들이 이런 프로그래밍 지식을 가지고 있진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협업하면서 개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협업을 할 때 어떤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 이번 기회에 배우고 싶어요.
- 실제 운영을 통한 생각 넓히기
24년 DAN 컨퍼런스에서 Web-vitals를 활용한 성능 개선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서치피드의 무한스크롤을 구현하는데, 1000px을 기준으로 다음값을 가져오게 하는 것 보다 800px을 기준으로 다음값을 가져오도록 하 는 것이 실질적 클릭 수 증가를 가져왔다.
제 상식으론 1000px이 사용자의 입장에서 로딩이 없으니 더 쾌적한 환경이기에 더 클릭수가 많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약간의 로딩이 있는 것이 오히려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불러온다는 결과가 참 신기했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이처럼 사고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